* #멘션주신_소재로_최애커플_동인지_1P연성 해시태그입니다.

* 소재 : 눈에 띄다

* 톰애토님의 리퀘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A5 사이즈 글자 9.8pt 1페이지 기준입니다. 지금 분량은 한 페이지 반입니다.

 

  “캬하! 역시 합숙하면 온천이지!”

  “카가미 군, 온천에 익숙해진 모습이네요.”

  “오우! 저번에도 온 적 있으니까 말이야!”

  카가미가 어깨에 수건을 걸친 채로 씩 웃었다. 윈터컵이 끝난 후 세이린은 모처럼 다 같이 온천을 방문했다. 굳은 몸도 풀 겸, 모두가 좋다며 동의한 합숙이었다. 들떠서 왁자지껄한 선배들을 따라 쿠로코와 카가미도 모처럼 온천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가벼운 발걸음을 떼었다.

  “어라? 쿠로콧치?”

  “카, 카이조?!”

  “쿠로콧치~ 여기서 만나다니 우린 운명인가봐요!”

  앞이 갑자기 떠들썩해지기에 무슨 일인가 하고 보려 빼꼼 내밀어진 쿠로코의 얼굴이 누군가에 의해 덥석 끌어 안겨졌다. 상대는 안 봐도 뻔했다.

  “… 놔주세요, 키세군.”

  “싫슴다! 윈터컵 끝나고 처음 만나는 걸요!”

  징징대기만 하고 떨어질 생각을 않는 키세에 쿠로코가 숨을 들이쉬며 이그나이트를 날리려 손목을 매만지는 순간 둔탁한 소리가 위에서부터 들려왔다.

  “악!”

  “너 인마, 키세! 작작 좀 하지 못해?”

  “그렇다고 머리를 때리면 어떡함까!”

  있는 힘껏 손날로 키세의 머리를 가격한 키세가 우는 소리를 하는 키세를 밀치며 쿠로코의 앞에 다가 섰다.

  “미안, 쿠로코. 대신 사과하지.”

  “아닙니다, 카사마츠 씨. 좋은 일격이었습니다.”

  빤히 자신을 올려다보며 생긋 웃는 쿠로코에 순간 얼굴이 불이 붙은 것 마냥 화르륵 붉어진 카사마츠가 홱 소리가 나도록 고개를 돌렸다.

  “카사마츠 씨?”

  쿠로코가 고개를 갸웃했지만 카사마츠는 고개를 돌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벌겋게 익은 귀가 보였다. 부루퉁하게 입을 삐죽이고만 있던 키세가 카사마츠의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채고 쿠로코 앞을 잽싸게 가렸다.

  “아하하, 선배가 온천욕을 하고 나와서 갑자기 열이 올랐나 봐요! 신경 쓰지 말고 가요!”

  안 그래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저와 키세를 번갈아보고 있는 카가미와 선배들이 마음에 걸렸는지 쿠로코가 머뭇거리다 그럼, 하며 고개를 꾸벅 숙인 후 자리를 떴다. 키세는 자신과 카사마츠의 옆을 지나가고 나서야 고개를 들어 쿠로코의 뒤통수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카사마츠를 서늘하게 노려보다 손으로 그 시선을 차단했다. 카사마츠가 이렇게 얼굴을 붉히고 쳐다보지 못하는 사람은 여자들이었는데 쿠로코를 보고 똑같은 반응을 보이다니. 어딜 봐도 수상했다.

  “보지 말아여, 닳슴다.”

  “….”

  “쿠로콧치 탐내는 거 아니죠? 내 건데.”

  침묵을 고수하던 카사마츠는 그대로 키세의 엉덩이를 세게 걷어찰 뿐이었다.

  야, 키세. 미안해서 어쩌냐? 이미 눈에 박혀 들어서 앞으로 계속 띌 것 같은데.

'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흑]비와 당신 #1p_동인지_연성  (0) 2016.02.13
[립흑]MILK #1p_동인지_연성  (0) 2016.02.12
[린하루] 사탕 #1p_동인지_연성  (0) 2016.02.02
[적흑] waiting for you  (1) 2015.08.07
[황흑] 어리광  (0) 2015.07.12
Posted by 제나S2
,